"호두 아몬드 등 나무견과류, 대장암 생존율 높여"(연구)

권오현 2017. 5. 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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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잣, 아몬드 같은 나무견과류가 대장암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나파버 암연구소 연구팀이 2017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 발표 예정한 내용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가 일주일에 나무견과류 60g 정도를 섭취하자 대장암 재발과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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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잣, 아몬드 같은 나무견과류가 대장암 재발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나파버 암연구소 연구팀이 2017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 발표 예정한 내용에 따르면, 대장암으로 수술이나 항암치료를 받은 환자가 일주일에 나무견과류 60g 정도를 섭취하자 대장암 재발과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연구팀은 대장암 3기로 진단받은 환자 826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섭취와 대장암 재발, 생존율 간의 관계를 검증했다. 모든 실험 참가자는 식습관을 설문하는 조사에 응답했고 그 후 약 7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나무 견과류를 일주일에 57g, 아몬드 분량으로는 약 48개 정도를 먹은 환자에서는 견과류를 먹지 않은 환자에 비해 대장암이 재발할 확률이 42%, 대장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땅콩이나 땅콩버터는 이런 효과가 없었다. 땅콩은 콩과 식물로서 나무견과류에 해당하지 않는다.

주요 연구자인 테미다요 파벨루 박사는 '나무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섬유질이 많아 대장암 재발요인인 비만과 당뇨를 예방하기 때문에 대장암 생존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이 같은 결과가 항암요법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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