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관광공사 사장 사표 이틀 만에 반려

2017. 5. 19. 13: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관광 규제로 인천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현 단계에서 관광공사 사장이 물러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사표를 반려했다"며 "유 시장은 심기일전해서 인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해 달라고 황 사장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심기일전해 인천관광 활성화에 주력해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9일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의 사표를 반려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중국의 한국관광 규제로 인천 관광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현 단계에서 관광공사 사장이 물러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보고 사표를 반려했다"며 "유 시장은 심기일전해서 인천 관광 활성화에 주력해 달라고 황 사장에게 당부했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17일 특별한 사퇴 배경을 밝히지 않고 유 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공사 안팎에서는 황 사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이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올해 3월 황 사장의 측근 채용 특혜 의혹과 해양안전장비박람회 자금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이달 초 감사에 착수했다.

사표 반려에 따라 황 사장은 다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지만, 지방공기업 사장으로서 책임감 없는 경솔한 돌발 행동으로 인천시와 공사 전체에 혼란만 안겨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아울러 공사 내부에서는 특정 간부에게 과도하게 권한을 몰아주는 그의 인사정책에 불만도 적지 않은 상황이어서 주요 사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

2015년 9월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황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inyon@yna.co.kr

☞ 김정숙 여사, 靑오찬에 손수 만든 '이것' 대접한다는데
☞ 아무리 떨어뜨려도 말짱한 '람보르기니폰'
☞ 초등생 살해범 10대 소녀는 '아스퍼거 증후군'
☞ '또 말썽' 인천지하철 2호선…유모차만 태운 채 출발
☞ 문 대통령, 생가복원 추진에 "대선 얼마됐다고"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