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영렬·안태근 감찰에 특임검사 임명해야"

장서우 입력 2017. 5. 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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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돈 봉투 만찬' 사건의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시작된 데 대해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국정농단 수사의 연장 선상에서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검찰의 조직적인 사법 방해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특검과 검찰의 대대적인 국정농단 수사를 유일하게 피해가는 곳이 바로 검찰이고 특히 이른바 우병우 라인은 국정농단을 적극적으로 비호하고 방조했던 세력임에도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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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찰 인적 청산이 검찰개혁 성공 열쇠"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1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돈 봉투 만찬' 사건의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한 감찰이 시작된 데 대해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서 국정농단 수사의 연장 선상에서 엄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정치 검찰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청산이 새 정부 검찰개혁 성공의 열쇠"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검찰의 조직적인 사법 방해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라며 "특검과 검찰의 대대적인 국정농단 수사를 유일하게 피해가는 곳이 바로 검찰이고 특히 이른바 우병우 라인은 국정농단을 적극적으로 비호하고 방조했던 세력임에도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지검장은 최순실 게이트의 수사 본부장이었고, 안 검찰국장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천 여 차례 통화한 내사 대상자였다"며 "수사가 마무리된 시점에 이뤄진 돈봉투 만찬은 성공적인 사법 방해를 자축하는 축하였을 뿐"이라 지적했다.

심 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가 이 지검장과 안 감찰국장의 사표를 수리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이번 사건은 법무부차원의 셀프 감찰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고, 검찰 조직의 낡은 관행이나 조직 문화의 문제로 다뤄서도 안 된다. 특수활동비 집행의 적법성을 따져 김영란법이나 횡령죄로 일벌백계하는 것도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uw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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