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로널드 레이건호 한반도 배치..칼 빈슨호와 합동훈련

이수지 2017. 5.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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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제7함대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근해에 배치돼 미 해군의 또 다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합동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CNN이 18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국방부 소식통들은 CNN에 미군이 북한 근처에서 2척의 항모를 배치한 항모합동군사훈련을 얼마나 오래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궁극적으로 도널드 레이건호가 칼 빈슨호와 임무를 교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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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미 해군 제7함대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근해에 배치돼 미 해군의 또 다른 핵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합동군사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CNN이 18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미 해군·AP/뉴시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26일 일본 자위대 소속 구축함들과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다. 중앙의 칼빈슨호 오른쪽 앞에 있는 전함이 미 구축함 USS 레이크 채플린 호, 그 뒤에는 구축함 USS 마이클 머피 함이다. 왼쪽 앞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호위함 JS 아시가라, 그 뒤에는 JS 사미다레 함이다. 2017.04.29

미 국방부 소식통 2명은 이날 CNN에 북한 지난 14일 신형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성공 후 미사일 개발이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 이 같은 결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로널드 레이건호는 지난 16일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서 유지보수와 시범운항을 마치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15일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기자재 문제로 수리를 위해 출항이 하루 연기됐었다.

찰스 윌리엄스 미 해군소장은 이날 보도자료에 “유지보수를 마친 로널드 레이건호를 다른 항모타격전단(strike group)과 적절하게 통합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로널드 레이건호가 한반도 인근해역에 도착하면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겠지만, 주로 전투기를 안전하게 출격시키고 돌아올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4539명의 승무원과 60대의 전투기를 태운 로널드 레이건호는 2003년 실전 배치된 것이 있으며, 유지하는데 약 85억 달러(약 9조 5965억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지난 달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비해 이미 핵 항공모함 칼 빈슨 호를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했다. 북한은 아직 추가 핵무기 실험을 하지 않았으나 지난 14일 중거리 미사일 실험을 감행했다.

【요코스카(가나가와)=AP/뉴시스】 19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横須賀) 미 해군기지의 원자력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 호 갑판위에 자위대원들과 미군이 모여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레이건호에 올라 미일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 2017.04.19.

국방부 소식통들은 CNN에 미군이 북한 근처에서 2척의 항모를 배치한 항모합동군사훈련을 얼마나 오래 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궁극적으로 도널드 레이건호가 칼 빈슨호와 임무를 교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초 북한에 대해 단독으로 군사 개입할 가능성을 언급한 뒤에도 북한이 군사훈련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계속하고 있어 한반도 긴장이 급속히 고조되고 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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