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중국, 한국특사 파격대우하면서 "사드 해결해달라"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한국특사 파격대우하면서 "사드 해결해달라"
  • 송고시간 2017-05-19 07:16:16
중국, 한국특사 파격대우하면서 "사드 해결해달라"

[앵커]

중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특사 이해찬 전 국무총리에게 정상급 파격 예우를 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만남에선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는데, 중국 쪽에서는 사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고 우리 쪽에선 사드보복성 조치를 풀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내린 이해찬 특사를 맞은 건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였습니다.

한국에 주재하는 추 대사가 이 특사 영접을 위해 본국으로 들어온 겁니다.

한국 특사를 위해 중국 대사가 귀국한 건 처음이라는 게 추 대사의 설명.

이 특사에게 정상급 파격 예우를 한 겁니다.

이 특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사이에 전화통화로 깊은 신뢰가 잘 이뤄진 것 같다면서 7월에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특사는 왕이 외교부장과 만나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 문재인 대통령 중국 특사> "문 대통령께서는 한중간이 실질적 전면적인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가서 충분한 대화를 하고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왕이 부장은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치면서 한국이 사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사단은 중국 내 한국 국민과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중국이 노력해달라며 사드보복성 조치를 풀어달라고 답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이 특사의 방중이 한중관계 개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거라며 강한 기대감을 표명했지만 사드 반대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성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