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 평가, 수자원 사업에 도입

기후변화 영향 평가, 수자원 사업에 도입

2017.05.19.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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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가 수자원 사업의 주요 이슈로 떠오르면서 세계은행 산하 국제개발협회는 '기후 리스크'를 수자원 프로젝트에 반드시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있는데요.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수자원 관련 사업에 도입하려는 '수자원 특별연수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이변으로 갈수록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

기후변화에 대한 영향평가는 교통이나 환경영향 평가와 마찬가지로 수자원 관련 사업에서 필수 항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맞춰 각종 수자원 개발사업에서 기후변화 영향평가와 관련해 필요한 사업계획과 설계의 타당성 향상을 위한 교육이 시행됐습니다.

'수자원 특별연수 프로그램' 교육에는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세계 13개 나라에서 전문가 34명이 참가했습니다.

[정성원 / K-water 해외사업처 차장 : 기후변화의 영향을 그대로 사업에 도입을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향후 100년이 됐든 1,000년이 됐든 그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모델을 반영을 해줘야 됩니다.]

수자원 프로젝트에서는 기후변화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효율적 의사결정 도구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수량과 기온 등 기후요소 이외에도 저수지 규모, 발전 시설용량, 용수 수요 등의 변수도 반영해야 한다는 겁니다.

[고영공 / K-water 글로벌교육센터장 : 불확실성을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영하여 종합적인 결과를 제시하는 것으로 향후 글로벌 수자원 프로젝트 의사결정 과정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월드뱅크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수자원 사업에서 기후변화 요인을 고려한 적정 시설규모와 안정성 평가, 경제성 분석은 물론 수자원 리스크 관리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자원 해외 특별연수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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