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SBS '8뉴스'서 하차..클로징 멘트 없이 마지막 방송
SBS는 이날 최근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준 전 보도본부장을 ‘8뉴스’ 앵커에서 교체한다고 밝혔다. 김 앵커는 18일 ‘8뉴스’에서 “뉴스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멘트로 방송을 마쳤다. 그동안 20초 분량으로 클로징 멘트를 해왔다.
지난 17일 클로징 멘트는 “문재인 대통령 일주일에 대한 평가가 호의적입니다. 너무 잘해서 솔직히 무섭다고 야당 의원이 말할 정도입니다. 권위를 버리고 세상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발걸음이 국민의 눈과 귀를 잡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소통과 실천이 이어져서 국민의 고단한 몸과 마음까지 잡을 수 있기를 많은 이들이 바랄 겁니다”였다. 김 전 보도본부장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8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SBS는 오는 22일부터 ‘8뉴스’의 평일 남자 앵커를 김현우 앵커로, 주말 앵커를 김용태 앵커로 교체한다. 김현우 앵커는 현재 주말 ‘8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SBS는 이날 오전 해당 보도의 책임을 물어 김성준 보도본부장을 경질하는 등 보도국 인사를 단행했다. SBS 측은 “취재와 제작을 완전히 분리하는 한편,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는 2일 8시 뉴스에서 “솔직히 말해 이거(세월호 인양)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갖다 바치는 거거든요. 해수부 2차관, 문재인 후보가 약속했거든요”라는 익명의 해수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세월호의 뒤늦은 인양 배경에 마치 문 후보와 해수부의 거래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했다.
이에 문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SBS 김성준 보도본부장은 다음 날인 3일 방송에서 “발제 의도와 전혀 다른 방향의 뉴스가 방송됐다”는 내용의 사과방송을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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