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우택 '제창 거부'.."북한군 개입 밝혀라"

고석승 2017. 5. 1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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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정부와 국회가 5·18 진상규명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은 전혀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전에 기념식에 참석한 지도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거부했고 오후에는 당 대변인이 '5·18 북한군 개입 의혹'을 밝히라고 도리어 주장했습니다.

고석승 기자입니다.

[기자]

5·18 기념식에 참석한 각 정당 지도부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차례가 되자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노래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제창과 관련해 정치권에 협조를 구한 적이 없고,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제창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직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오후에는 북한군 개입설 까지 다시 들고 나왔습니다.

정준길 대변인이 진상규명과 관련해 5·18 당시 북한군 개입 의혹 등도 반드시 함께 밝혀져야 한다"는 논평을 낸 겁니다.

하지만 5·18 당시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전두환 씨와 신군부 인사들조차 최근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정당인 바른정당에서는 반대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막아온 박승춘 전 보훈처장에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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