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시청자 사랑받았지만…보도 사고로 ‘결국’

입력 2017-05-18 20:20  

SBS `세월호 보도` 후폭풍..김성준 앵커 경질
SBS `8뉴스` 앵커 교체…김현우 앵커 기용



김성준 앵커가 시청자들의 곁을 떠난다.

SBS가 최근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8뉴스` 앵커를 교체했기 때문.

SBS는 오는 22일부터 `8뉴스`의 평일 남자 앵커를 김현우 앵커로, 주말 앵커를 김용태 앵커로 교체한다고 18일 밝혔다. 김현우 앵커는 현재 주말 `8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이에 앞서 SBS는 이날 해당 보도의 책임을 물어 김성준 보도본부장을 경질하는 등 보도국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준 전 보도본부장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8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SBS는 지난 2일 `8뉴스`에서 내보낸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와 관련해 뉴스에서 5분여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김성준 앵커 대신 김현우 앵커 /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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