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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계승에는 與野 '한 목소리'…제창은 이견

5·18 정신 계승에는 與野 '한 목소리'…제창은 이견
입력 2017-05-18 20:07 | 수정 2017-05-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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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5·18 기념식에는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에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5·18 정신을 계승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맞잡은 손을 노래에 맞춰 앞뒤로 흔들기도 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팔을 흔들기도 합니다.

    9년 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으로 부른 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5·18에 대한) 온전한 진상 규명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입법적 노력을 아마 협치의 첫 번째 시험대 과제로…"

    그러나 자유한국당 정우택 대표권한대행은 제창할 때 입을 굳게 다물었습니다.

    정 대행은 5·18 민주 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은 변함없지만, 제창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없었고 문 대통령이 정치권의 협조도 구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대통령 지시 한마디로 (제창이) 이뤄질 것이냐, 아니면 정치권 합의를 이뤄가면서 또 국민적, 사회적 합의를 이뤄가면서…."

    국민의당은 5·18 당시 헬기 사격 의혹에 대한 특별법 통과를 약속했고,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은 지정석 대신 일반 시민들 속에서 기념식을 지켜봤습니다.

    [안철수/전 국민의당 의원]
    "임을 행진곡 제창을 비롯해서 기념식이 정상화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바른정당은 5·18 정신이 국민통합을 위한 밑거름으로 승화돼야 한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촛불이 광주 정신을 곧추세웠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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