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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5ㆍ18 정신은 민주주의 초석"…화합ㆍ통합 기원

정치

연합뉴스TV 정치권 "5ㆍ18 정신은 민주주의 초석"…화합ㆍ통합 기원
  • 송고시간 2017-05-18 19:12:50
정치권 "5ㆍ18 정신은 민주주의 초석"…화합ㆍ통합 기원

[앵커]

문재인정부가 들어서고 처음으로 열린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는, 여야 정치권이 총집결했습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인사들만 내내 입을 굳게 다물어 대조된 모습을 보였는데요,

5.18 정신이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며 화합과 통합을 기원했지만, 제창 문제와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엇갈렸던 정치권의 반응을 김혜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지도부는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대거 참석했습니다.

5·18 정신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초석이 됐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며, 민주화 영령의 넋을 기렸습니다.

9년 만에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 데 대해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이 환영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주의를 앞으로도 계속 계승할 수 있게 지켜주시는 그런 기운을 불어넣어주신다 그런 마음으로 불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를 비롯한 전 대선 후보들도 새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진 5·18 기념식의 의미를 다졌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비롯해서 기념식이 정상화된 것은 참 기쁜 일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적 합의 문제로 제창에 참여하지 않았다면서도, 민주 영령에 대한 추념의 마음엔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5·18 정신이) 우리나라가 더 발전돼나가는 기반이 됐을 것이라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제창을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님을 위한 행진곡'의 공식기념곡 지정 문제에 찬성했습니다.

한국당도 사회적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협의에 따라 지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또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의혹을 밝히는 '5·18 헬기 사격 특별법' 통과에 대해서도 3당은 찬성했지만, 한국당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며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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