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거너사' 전유림 "악플? 악역 잘 해냈다는 뜻같아 기뻤다"(인터뷰)

뉴스엔 2017. 5. 1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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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본 전유림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천생 배우였다.

악역을 향한 악플도 기쁘기만 하고 쉬는 날조차 카메라 앞이 그리웠다는 전유림에게서는 신인 특유의 풋풋함도 느껴졌다.

당찬 신예 전유림은 배우가 완전히 극중 인물에 녹아든, 메소드 연기를 꿈꾼다.

이어 전유림은 다음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 배우로도 김남길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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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오수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직접 만나본 전유림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천생 배우였다. 악역을 향한 악플도 기쁘기만 하고 쉬는 날조차 카메라 앞이 그리웠다는 전유림에게서는 신인 특유의 풋풋함도 느껴졌다.

전유림은 지난 5월 9일 종영한 tvN 월화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극본 김경민/연출 김진민)에서 윤소림(조이 분)을 질투하는 악녀 이세정 역을 맡았다. 전유림은 뉴스엔과 만나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이하 '그거너사')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얄미운 악역을 리얼하게 연기하다 보니 포털사이트에 악플도 많이 달렸다. 이에 전유림은 오히려 '내가 연기를 충실히 해냈구나' 싶어 기뻤다고 털어놨다. 전유림은 "댓글을 찾아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우연히 봤는데 이세정 캐릭터가 욕을 굉장히 많이 먹고 있더라. 사실 되게 충격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악역에 충실했구나' 싶어 기쁘고 고맙기도 했다. 극중 인물로 봐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당찬 신예 전유림은 배우가 완전히 극중 인물에 녹아든, 메소드 연기를 꿈꾼다. 그는 "내가 다음 작품에서 또 어떤 인물을 맡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잘하고 싶다. 그 인물을 잘 소화해서 시청자들이 '와, 진짜 저 배우는 그냥 저 캐릭터 같다'고 감탄할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유림에게 촬영이 없을 때 일상이나 취미에 관해 묻자 오히려 촬영현장이 그립다는 답이 돌아왔다. 연기할 때는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끝나고 나니 다시 얼른 연기하고 싶었다고. 전유림은 "이래서 배우 하나 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취미가 딱히 없다. 집에서 혼자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하는데 촬영이 없는 날에는 혼자 생각도 많이 하게 되더라. 촬영현장을 혼자 돌이켜보기도 하고 '그때 그랬지' 하면서 후회도 한다. 모든 배우들이 그렇듯이 촬영할 때는 배역에 대한 부담이나 책임감도 들었다.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었다. 막상 촬영이 끝나고 며칠이 지나니까 스트레스와 고민이 오히려 그리워지더라. 그래서 배우를 하나 보다. 다시 현장에 가고 싶고 카메라 앞에 서고 싶다."

전유림의 데뷔작은 드라마 '그거너사'지만 그는 지난 4월 5일 개봉한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에서 먼저 촬영 현장을 경험했다. 전유림은 '어느날'에서 배우 천우희의 이복동생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전유림은 "짧게 나왔지만 임팩트 있게 보이고 싶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모든 게 처음이었던 촬영현장에서 전유림은 배우 김남길의 장난기 때문에 긴장을 풀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전유림은 다음 작품에서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 배우로도 김남길을 꼽았다. 전유림은 "김남길과 호흡을 맞추진 못했고 잠시 같은 앵글에 들어갔었다. 그간 다른 작품에서 본 김남길은 어두운 이미지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서 보니 짓궂은 면도 있었다.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만들어줬다. 촬영날 내가 도날드덕 캐릭터가 그려진 반팔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도날드덕을 직접 따라 하면서 장난을 쳤다. 되게 재밌는 분이었다"고 말했다.

전유림이 출연해보고 싶은 장르로 휴먼 드라마를 꼽았다. 전유림은 영화 '계춘할망'을 재밌게 봤다며 배우 윤여정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휴먼 다큐 같은 걸 좋아한다. 윤여정 선생님을 진짜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영화 '계춘할망'에서 너무 좋았다. 영화 보면서 펑펑 울었다. 연기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tvN '윤식당'도 꼬박꼬박 챙겨봤다. 나도 나이가 들면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래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뉴스엔 오수미 sum@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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