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검찰, 방사청 전격 압수수색..현역 육군 대령 조사

오세중 기자 2017. 5. 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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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이 방위사업청 소속 장모 대령이 관련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장 대령은 2014~2015년 방사청의 군 지휘통신체계(C4I) 사업 담당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장 대령은 현재 방사청 내 사업분석과장으로 자리를 이동했지만 군 검찰이 장 대령의 과거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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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뇌물수수 혐의 장모 대령, 김관진 실장 보좌관 경력..김관진 겨냥?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the300]뇌물수수 혐의 장모 대령, 김관진 실장 보좌관 경력…김관진 겨냥?]

방위사업청 현판/사진=방사청 제공

군 검찰이 방위사업청 소속 장모 대령이 관련 업체로부터 수백만원의 향응을 받은 혐의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특히 현역 육군 대령인 장 대령이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보좌관을 지낸 인물로 알려지면서 김 실장 교체시기와 맞물려 군 내부의 적폐청산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방사청 관계자는 18일 "장 대령이 관련 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장 대령의 개인 비리 혐의로 수사가 시작된 것일 뿐"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특정 인물과의 관계에 따른 수사 가능성은 아닐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장 대령은 2014~2015년 방사청의 군 지휘통신체계(C4I) 사업 담당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일부 업체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장 대령은 현재 방사청 내 사업분석과장으로 자리를 이동했지만 군 검찰이 장 대령의 과거 뇌물수수 혐의를 포착하고 전격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군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16일 C4I 사업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동시에 이 사업체에 참여한 민간 업체들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4I는 현대전에서 실시간 작전대응능력을 구현하는 체계로서 사업 규모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정통한 한 소식통은 "시점도 지난 일을 갑자기 들고 나온 것이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이날 동시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는데 검찰개혁 압박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검찰 당국이 시선을 돌리기 위해 방산분야를 지목한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도 지난 16일 방위사업청 물자계약팀 소속 주무관 A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와 금품수수 비리 행위 가능성을 두고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오세중 기자 dano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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