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피우진 예비역 육군 중령이 17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17.5.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이 국가보훈처 첫 여성 처장에 임명되면서 모교인 청주대가 환영 분위기다.
청주대는 18일 “피우진 예비역 중령이 국가보훈처장에 임명된 것은 학교의 자랑이며 경사”라고 밝혔다.피 처장은 1974년 청주대 체육과에 입학, 1978년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했다.
특전사 중대장을 지내며 육군 항공병과로 자원, 첫 여성헬기 조종사로 근무했다.
2002년 유방암으로 투병하다 병마를 이겨냈지만 군 신체검사에서 장애 판정을 받고 강제퇴역됐다.피 처장은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08년 복귀해 군생활을 하다 이듬해 전역했다.
피 처장은 대한민국 1호 여군 헬기 조종사라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군인들에 대한 부당한 전역조치 관행을 끊어낸 ‘철의 여인’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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