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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동시 사의 표명

'돈 봉투 만찬' 이영렬·안태근 동시 사의 표명
입력 2017-05-18 12:08 | 수정 2017-05-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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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의혹에 휩싸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동시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감사를 지시한 지 하루만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돈 봉투 만찬'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취재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감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국장도 곧바로 "현 상황에서 공직 수행이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의 사의 표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당 의혹에 대해 감찰을 지시한 지 하루 만입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한 특별수사본부의 본부장을 지낸 이 지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한 지 나흘 뒤인 지난달 21일 안 국장과 저녁을 먹으며 돈 봉투를 주고받은 의혹을 받습니다.

    안 국장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자주 전화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법무부는 지난 15일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 후배 격려 차원에서 법무부 각 실·국과 한 모임의 일환"이라며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밝혀 논란을 키웠습니다.

    이창재 법무장관 대행은 두 사람의 사의 표명과 별개로 "관련 의혹을 정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감찰이 끝나기 전까지는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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