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사드 돌려보낼 수 있다는 취지 얘기 아냐..원론적 수준"

김수완 기자 2017. 5. 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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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를 돌려보낼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사드를 돌려보낼 수 있다고 얘기하셨다'는 질문에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니다"며 "원론적으로 한 얘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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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법률 잘 검토해 판단해 갈 생각"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광주=뉴스1) 김수완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사드를 돌려보낼 수 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 아니라며 한발 물러섰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37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사드를 돌려보낼 수 있다고 얘기하셨다'는 질문에 "그렇게 얘기한 게 아니다"며 "원론적으로 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뷰 당시 질문이 '사드를 돌려보낼 수 없느냐'는 것이었다"며 "그런 문제나 법률적인 문제를 잘 검토해서 신중하게 대처하겠다 이렇게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어떻게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얘기했듯이 절차와 법률에 관한 문제를 잘 검토해서 판단해 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이날 5·18 기념식에 참석한 소감에 대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이 아닌 제창으로 부른 것은) 감동"이라며 "그동안 이 식장에서 그분들의 뜻을 기리는 노래를 함께 하지 못하는 것은 참 아픈 일이었다, 오늘 민주주의의 분명한 토대를 갖는 새로운 대한민국이 5·18 기념식을 통해 상징적으로 구현되는 모습이 드러나서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5·18 때 태어난 그분(5·18 희생자 자녀 소형씨)과 그분의 말씀이 얼마나 아픈 이야기냐, 그 모습 그대로가 우리 대한민국의 아픔이었다"며 "(소형씨가 기념식상에서) 대통령과 끌어안고 흐느끼고 하는 모습이 이제 정말 우리 사회가 새롭게 나아가는가 보다 하는 하는 감동적인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사드 배치 문제는) 돌려보내는 문제까지 포함해 우리의 법적인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면 살펴봐야 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또 "국민의 재산을 필요로 하는 외국과의 관계는 국회의 비준을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 사드 배치 역시 국회 비준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abilityk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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