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영렬·안태근 사의에 "감찰 중에는 사의수리 안돼"(종합)

2017. 5. 18.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돈 봉투 만찬사건'의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이 지검장과 안 국장 간 '돈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으며,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이날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 文대통령에 '이영렬·안태근 사의' 보고 예정
법무부, 靑에 감찰계획안 보고..정부, 감찰계획안 공개 방침
[제작 이태호]

조국 민정수석, 文대통령에 '이영렬·안태근 사의' 보고 예정

법무부, 靑에 감찰계획안 보고…정부, 감찰계획안 공개 방침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강병철 기자 = 청와대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돈 봉투 만찬사건'의 당사자인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규정상 감찰 중에는 사표가 수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이 사의를 표명했는데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감찰을 진행하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왼쪽)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간 '돈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7일 브리핑에서 "법무부 감찰위원회와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이상의 점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여 공직기강을 세우고 청탁금지법 등 법률 위반이 있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최순실 게이트 수사 특수본부장인 이영렬 지검장과 특수본 검사 등 7명은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국 간부 3명과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안 국장은 특수본 수사팀장들에게 70만 원에서 100만 원씩 격려금을 전달했고, 이영렬 서울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 1·2과장에게 100만 원씩 봉투를 건넨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따라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감찰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국 민정수석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의 사의 표명을 오후에 문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라면서 "수리 여부는 당연히 결정된 바 없으며 대통령에게 보고된 이후 검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작 조혜인]

이 관계자는 또 "법무부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이 지검장과 안 국장간 만찬과 관련한 감찰계획안을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법무부, 검찰은 이 감찰계획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이 지검장과 안 국장 간 '돈봉투 만찬사건'에 대한 감찰을 법무부와 검찰청에 지시했으며, 이 지검장과 안 국장은 이날 각각 사의를 표명했다.

soleco@yna.co.kr

☞ 文대통령, 5·18유가족 추모사에 눈시울 붉히고 '포옹'
☞ '한국당 해체' 외쳤던 김성태 "한국당이 보수 보루"
☞ 이낙연 측, '아들 증여세 탈루 의혹' "사실 아니다"
☞ 나무서 떨어져 다친 주인 구조대 올 때까지 안아준 개
☞ 30대 만취男, 달리던 택시에 뛰어올라 위험천만 난동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