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무현 일베 이미지 사용 방송사에 매우 유감..관련자 조치 요구"

김영환 입력 2017. 5. 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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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1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를 합성 왜곡한 이미지를 사용한 SBS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속한 폄하를 하고 있다. 일베가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여과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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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캡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타임지 표지를 합성 왜곡한 이미지를 사용한 SBS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지속한 폄하를 하고 있다. 일베가 작성해 배포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여과 없이 방송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SBS의 계열사인 SBS플러스가 제작한 시사 풍자 프로그램 ‘캐리돌뉴스’에서는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합성사진을 그대로 방송해 논란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에 보도된 역대 한국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표지에 원래 쓰여있던 ‘헬로 미스터 노(Hello, Mr. Roh)’ 대신 ‘지옥에 가라. 미스터 노(Go to Hell Mr. Roh)’로 왜곡된 이미지를 사용했다.

이 관계자는 “왜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방송사에 조사와 관련자에 대한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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