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복당 이유 “기울어진 운동장 복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복당 이유를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일침을 가했다.

18일 방송된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진행자 김어준이 김성태 의원에게 “살이 많이 빠지셨다”며 새타령을 선곡했다.

새타령을 들은 김성태 의원은 “정말 잔인하다. 20일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철새 타령인가”라며 “다 망해가는 자유한국당에 들어가려 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복원하려고 한 것”이라며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태 의원의 말에 안민석 의원은 “국민들이 우습나? 한번 더 이러시면 청취자들이 김성태 의원 출연 금지를 요구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일 바른정당 탈당 기자회견을 마친 김성태 의원은 우연히 만난 안민석 의원에게 “고뇌에 찬 결심을 할 수밖에 없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안민석 의원은 “워낙에 박쥐가 힘든 거예요”라며 쓴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