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 지금 먹어야 제맛인 산마늘(명이나물)

현지혜 리포터 2017. 5.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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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진한 푸른빛으로 가득합니다.

마늘보다 잎이 훨씬 크지만, 맛과 냄새가 비슷한 '산마늘'.

분주히 작업하는 어르신들을 따라 저도 잠깐 일손을 거들어 봤는데요.

산마늘이라는 이름처럼, 잎에서 풍기는 마늘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씹을수록 느껴지는 알싸한 맛과 향.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산마늘의 특징인데요.

지금 먹어야 제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릿고개 때, 목숨을 이어 주던 풀이라 이름 붙은 '명이나물'.

산마늘의 또 다른 이름인데요.

마늘만큼이나 영양이 뛰어난데, 특히, 소화 불량·스트레스 해소, 피로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산마늘, 명이나물로 즐기는 첫 번째 별미.

짭조름한 '장아찌'인데요.

삼겹살이나 보쌈 같이 돼지고기를 먹을 때 곁들이면, 산마늘의 알리신이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흡수를 도와준다고 합니다.

김 대신 산마늘로 돌돌 말아낸 '산마늘 김밥'과 '쌈밥'.

색깔부터 식욕을 자극하죠.

산마늘과 갖은 채소를 넣어 쓱쓱 비빈 '비빔밥'도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박소진 /요리연구가] "명이나물을 사용해 도시락을 싸면 예쁜 도시락이 되는데요. 명이나물 장아찌에 주먹밥을 돌돌 말면 맛과 영양을 살리는 예쁜 주먹밥 도시락이 됩니다."

매일 먹는 김치가 질린다면 '산마늘 김치'를 추천합니다.

고춧가루와 액젓, 찹쌀가루, 마늘을 섞어 만든 양념장을 깨끗이 씻은 산마늘에 골고루 바르는데요.

밑반찬은 물론, 생선을 조릴 때 김치 대신 넣을 수 있습니다.

산마늘의 매운맛이 부담스러울 땐 찜이나 부침으로 드세요!

잘게 썰어 채소와 함께 조리하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울릉도의 진미로 꼽히는 산마늘.

이번 달까지만 수확된다는데요.

이달이 가기 전, 산마늘 요리로 건강한 한 끼 즐겨 보세요.

지금이 제철이었습니다.

현지혜 리포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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