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7017 초입, 햇빛·달빛에 반짝이는 공공미술작품

2017. 5. 1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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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만리동 광장에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작품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시작되는 만리동 광장에 SoA 강예린 대표의 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20일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윤슬에서 분기별로 1∼3차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윤슬이 서울 공공미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전시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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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만리동 광장에 새로운 유형의 공공미술작품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서울로 7017이 시작되는 만리동 광장에 SoA 강예린 대표의 작품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을 20일 서울로 7017 개장과 함께 일반에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이 작품은 폭 25m·움푹 파인 깊이 4m의 대형 원형 광학렌즈 모양을 하고 있다. 움푹하게 들어간 4m 공간에 관객들이 직접 들어가 밖을 올려다보며 예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작품 상단은 스테인리스 스틸(슈퍼 미러) 재질의 루버(길고 가는 평판을 수평으로 설치한 구조물)를 달아 빛이 내부에 투영되도록 만들었다.

작품 이름처럼 마치 잔잔한 물결이 일렁이는 듯한 독특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다.

내부에서 올려다보면 루버 사이로 '서울로 7017'과 하늘, 도시 풍경을 볼 수 있다.

지면과 내부 공간은 2천800개의 계단으로 연결돼 있어 마치 노천극장 같은 느낌을 준다.

야간에는 루버 아래 설치된 LED 조명 140개가 작품 내부를 밝혀 독특한 야경을 선사한다.

작품 주변에는 유리펜스를 설치하고 출입문 5곳과 안전 와이어,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안전장치에도 신경을 썼다.

시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노천극장 같은 깊이 4m 공간에서 다양한 참여예술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20일 오후 7시50분과 21일 정오 공영선 안무가와 9명의 전문 무용수들이 '윤슬 사용법'이라는 제목으로 퍼포먼스를 한다.

시 관계자는 "윤슬에서 분기별로 1∼3차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윤슬이 서울 공공미술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전시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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