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교수·국가보훈처장 피우진 전 중령

공정거래위원장 김상조 교수·국가보훈처장 피우진 전 중령

2017.05.17.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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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표적인 재벌 개혁론자인 김상조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국가보훈처장에는 피우진 전 중령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임명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재벌 개혁론자, 재벌 저격수, 그리고 대기업 저승사자.

문재인 정부 첫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된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에게 따라붙는 말들입니다.

그만큼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과 경제개혁센터 소장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재벌 개혁에 앞장서온 인물입니다.

김 교수는 대선을 앞둔 지난 3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캠프에 영입됐습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인 이른바 'J노믹스'를 설계하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 제가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이 된다면 우리나라 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재확립함으써 모든 경제 주체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 함으로써….]

신임 국가보훈처장에는 피우진 육군 예비역 중령이 임명됐습니다.

유방암 수술 후 강제 전역에 맞서 법적 소송을 벌였고, 첫 여성 출신이자 첫 예비역 영관급 출신인 점에서 파격적인 인사로 평가받습니다.

평소 소신이 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피우진 / 신임 국가보훈처장 : 저는 애국가도 씩씩하게 부르고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도 씩씩하게 부를 겁니다.]

지난 두 정부에서 주로 검찰 출신이 맡아온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에는 김종호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이 내정됐습니다.

또 정무비서관은 전북 익산 출신이자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전 의원이,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윤건영 전 청와대 비서관이 맡게 됐습니다.

YTN 이대건[dg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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