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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장학금 덕분에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왔어요"

제9회 한국장학재단 수기·UCC 공모전 시상

(서울=뉴스1) 김현정 기자 | 2017-05-17 19:12 송고
17일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첫번째 줄 가운데)과 제9회 한국장학재단 수기·UCC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장학재단 제공)© News1
17일 한국장학재단 안양옥 이사장(첫번째 줄 가운데)과 제9회 한국장학재단 수기·UCC 공모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한국장학재단 제공)© News1
"컴컴한 방에서만 지내던 아이가 장학금 덕분에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17일 '제9회 한국장학재단 수기·UCC 공모전' 수상작 74편을 선정해 교육부장관상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수혜를 받은 대학생들의 수기와 다양한 홍보 UCC 영상이 총 1031건 접수됐다. 학계 전문가 등의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11명, 우수상 23명, 장려상 39명이 선정됐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김민정씨(45·여)는 "마음의 상처로 세상과 단절된 아이가 당당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정부지원 장학금 덕분이었다"며 "우리 아이가 일상의 삶을 살 수 있게 자존감을 회복시켜준 한국장학재단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문화학생 멘토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북대 나준엽씨는 "필리핀 엄마가 있는 초등학생 종혁이에게 '어떤 씨앗을 심어줄까'라는 마음가짐으로 멘토링을 시작했다"며 "평소 종혁이가 해보지 못했던 미술관·공연 관람, 태권도 연습, 햄버거 세트 먹기 등을 함께하며 교육의 힘과 인연의 소중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3월13~31일 접수된 수기는 정부 지원으로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해 꿈을 찾거나 자신의 재능봉사 경험을 소개한 대학생들의 사연이 담겼다. 장학재단은 이 같은 사례를 수기집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위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정부 지원을 받은 대학생들이 멘토링을 통해 다시 초·중고교생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hjkim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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