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내정, 사이다 적폐청산"..공정위원장 내정 각당 반응(종합)

정다슬 2017. 5. 1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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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새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17일 내정했다.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재벌개혁을 강조해온 학자이므로 지난 세월 펼쳐온 주장과 소신을 지켜 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재벌 개혁 신호탄"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재벌기업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해 경제민주화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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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원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상조 교수.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한성대 교수를 새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17일 내정했다. 재계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환영의사를 표시했다.

◇박지원, “사이다 적폐 청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민정수석에 이어 공정거래장 후보에 김 교수를 임명한 인사를 대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도, 재벌도 이제 강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두 분 다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시원한 사이다 적폐청산에 박수를 보내지만 민생경제에 소홀함이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경제부총리 등 경제라인 인사들이 늦어지고 있는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국민은 민생경제도 챙기시는 대통령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최명길 원내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에서 “김 후보자는 재벌개혁을 강조해온 학자이므로 지난 세월 펼쳐온 주장과 소신을 지켜 일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상법 개정안이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무산되는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배주주의 자의적 주주권 행사를 제한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받았다”며 “김 후보자가 경제민주화 의지를 잘 견지하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재벌 개혁 신호탄”

정의당은 “문재인 정부가 재벌개혁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재벌기업의 불공정행위를 단속해 경제민주화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혜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온갖 갑질로 피폐패진 민생 경제에 숨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재벌 지배구조 개혁, 공정위 조사국 부활,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집단소송제 도입 등을 주장해 왔다”고 했다.

피우진 신임 보훈처장에 대해서도 “지난 정권 켜켜이 쌓인 비정상의 정상화 일례라 할만하다”며 “피 신임처장은 ‘보훈은 안보의 과거이자 미래’라고 말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 보훈 대상자들이 걸맞은 예우를 받을 때, 미래세대도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를 위할 것임이 자명하다”고 평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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