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권혁 목 담 증세, 김범수 경험 쌓아야"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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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한화 김성근 감독이 전날 승부처에서 권혁 대신 김범수를 투입한 배경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전날(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올 시즌 넥센 상대로 4전 전패를 당했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0-2로 뒤지던 7회말 권혁 대신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상, 2점 차 상황, 더욱이 7회였다면 필승조를 투입하며 압박을 했을 터. 하지만 김 감독은 필승조 권혁 대신 추격조 김범수를 투입했다.

김범수는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박정음에게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서건창을 2루 땅볼로 유도한 뒤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겼다. 피안타 없이 ⅔이닝을 1볼넷으로 잘 책임진 것.


김성근 감독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김범수를 투입한 배경에 대해 "지금 없잖아"라고 짧게 한 마디를 던진 채 입을 열었다. 지금 승부처 상황에서 내보낼 투수가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였다.

김 감독은 "김범수의 경우, 나중을 생각해 이런 경험을 시켜놔야 한다고 봤다. 아니면 2군에 간다"면서 경험 쌓기의 뜻도 있었다는 걸 밝혔다.

김 감독은 "김범수가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서건창과 승부하는 걸 보고 싶었다"면서 "구속도 145~147km정도가 나온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김 감독은 권혁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했다. 김 감독은 "권혁이 목이 아프다고 하더라. 담 증세가 왔다고 했다. 일단 대전으로 내려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김경언이 2번 타순에 배치됐으며 김태균이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김 감독은 "김태균은 전날 4번 타순에 배치할 뜻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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