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많아 매일 피로한' 간, '양파'로 건강 지키세요

콘텐츠부 2017. 5. 1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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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도맡아 하는 장기일 것이다.

에너지를 신체에 전달하는 역할과 더불어 각종 대사 작용과 호르몬 분비, 해독 등을 관장하는 간은 가히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 불릴 만 하다.

양파는 뛰어난 살균 효과를 통해 간의 해독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양파에 함유된 유화아릴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간 기능을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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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일을 도맡아 하는 장기일 것이다. 에너지를 신체에 전달하는 역할과 더불어 각종 대사 작용과 호르몬 분비, 해독 등을 관장하는 간은 가히 우리 몸의 ‘화학공장’이라 불릴 만 하다.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이러한 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되면 에너지 관리와 신진대사, 살균작용 등에도 이상이 발생한다. 심각한 경우 생명이 위태로워지지만 간에는 통증 신경이 없어 7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우선이다. 간의 이상은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염으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간염 보균자라면 반드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과도한 알코올은 간세포를 공격하고 지방을 축적하므로 가급적 음주량을 하루 소주 1~2잔으로 제한하고, 음주했다면 다음 3일 정도는 간세포가 재생되는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간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 역시 간 건강을 회복하는 비결 중 하나다. 간기능을 강화하는 영양제를 복용해도 좋지만, 천연 영양제로 손색이 없는 ‘양파’를 먹어도 도움이 된다. 양파는 뛰어난 살균 효과를 통해 간의 해독작용을 도울 뿐 아니라 양파에 함유된 유화아릴 성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간 기능을 보완한다.

양파는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꾸준히 즐기기에 적절한 식재료다. 열을 가하면 단 맛이 나 볶음, 전, 덮밥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고, 생양파의 아삭한 식감을 느끼고 싶다면 장아찌, 샐러드, 김치 등에 넣을 수 있다. 브로콜리나 도라지와 함께 갈아 즙으로 마시는 것도 간편하게 효능을 누리는 방법이다. 양파즙은 그 수요가 높아 이미 시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

시중에는 일반 흰 양파즙부터 유기농양파로 만든 유기농양파즙, 자색양파로 만든 자색양파즙, 무안에서 재배한 양파로 만든 무안양파즙 등까지 여러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양파즙을 고를 때 고려할 점은 원재료인 양파만큼이나 양파즙의 제조방식이 중요하다는 점이다. 양파즙의 제조방식에 따라 유효성분의 추출률이 달라지고 이는 곧 양파즙의 효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장 일반적인 양파즙의 제조방식은 바로 ‘물 추출 방식’이다. 물 추출 방식이란 양파를 장시간 정제수에 우려 진액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양파의 전체 영양성분 가운데 물에 녹아 나오는 수용성 성분을 담아내기에 최적하다. 다만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불용성 성분의 경우는 추출이 어려워 영양소의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

이에 물 추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한 ‘전체식 방식’이 등장했다. 전체식 방식은 양파의 영양성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파를 진공 동결건조한 후 껍질째 통으로 분쇄하는 방식이다. 진공동결 건조 시스템은 영하 40도 이하에서 원료를 급속으로 동결시켜 열에 약한 비타민, 효소, 엽록소 등의 영양소 보존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식품과학회지(2006)>에 발표된 ‘건조방법에 따른 생식 원료의 이화학적 특성 및 기능성 성분의 변화’ 논문에서는 열풍건조시킨 당근보다 동결건조시킨 당근의 영양소가 약 4배 이상 높다고 기술한 바 있다.

건강한 간을 유지하려면 간에 좋은 양파를 자주 섭취하는 한편,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이러한 영양소들은 손상된 간세포를 치유하고 재생시키기 때문이다. 아울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여 간을 보호할 수 있도록 매끼 충분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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