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 실종 선원 가족들, 文 대통령과 공식 면담 요청

권혜정 기자 2017. 5. 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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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당선으로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재개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재개는 전혀 진전이 없다"며 "실종자 가족들은 문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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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시절인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식 및 정책연대협약체결행사에 참석하려고 한국노총회관에 들어서다.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지난 3월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 가족들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1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 당선으로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재개가 조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선원에 대한 수색재개는 전혀 진전이 없다"며 "실종자 가족들은 문 대통령과의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청와대가 주관하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전담대책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며 "청와대 중심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를 조속히 구축해 위기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위기관리센터 내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전담대책위원회를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와 함께 구명뗏목에 대한 수색재개를 요청하며 "구명뗏목에는 생존장비가 구비돼 있고, 사고 해역에 수시로 비가 내려 식수도 충분히 공급됨에 따라 해양전문가들은 선원들의 충분한 생존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황교안 권한대행 체제 하의 정부에 의해 수색은 일방적으로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인 승조원 8명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원들은 지금도 남대서양에서 한 척의 구명뗏목에 의자해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사고 선박의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이달 초 수색에 참여했던 구난선 3척을 즉각 재투입하고 폴라리스 쉬핑이 운항사업자로 운영하는 상선을 수색에 즉시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밖에도 Δ수색해역을 통과하는 국내외 선박 수색 즉시 투입 Δ사고 해역 촬영에 국내 인공위성 동원Δ청와대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전담대책위 주도의 수색상황 브리핑 제공 등을 촉구했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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