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반만에 세월호 미수습자가족 만난 유승민 "건강은?"

박영래 기자 2017. 5. 17.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유승민 의원이 17일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선내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민심행보로 목포신항만을 방문한지 한 달 보름만에 다시 찾은 그는 가족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기며 애틋한 관심을 보였다.

3월28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첫 민심행보로 4월1일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수색작업을 살피고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들 안부 일일이 챙기면서 애틋한 관심 보여
"다시 찾도록 하겠다"..광주 5·18묘역 참배 예정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17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 세월호 수색 현장을 둘러보고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에게 상황설명을 듣고 있다. 2017.5.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19대 대선에서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했던 유승민 의원이 17일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선내 수색상황을 점검하고 미수습자 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첫 민심행보로 목포신항만을 방문한지 한 달 보름만에 다시 찾은 그는 가족들의 건강을 일일이 챙기며 애틋한 관심을 보였다.

이날 오전 고속철을 이용해 목포역에 도착한 유 의원은 곧바로 목포신항만 철재부두로 들어가 선내 수색상황을 점검했다.

10여분간 수색상황을 지켜본 유 의원은 작업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진흙 분리작업을 하고 있는 작업자들도 격려했다.

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50분 가까이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유 의원은 "선거가 끝나고 언론의 보도를 보니 가족 여러분들이 어떻게 계시나 궁금해서 찾아왔다"며 "선내수색이 지지부진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보다 속도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특히 미수습자 가족 9명의 건강을 일일이 물으며 "다음에 또 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가족들은 "아들, 딸, 남편, 조카를 빨리 찾아서 집에 갔으면 좋겠다는 게 우리들의 바람"이라며 "미수습자 9명을 찾는 데서 국민들의 치유도 시작된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이 17일 오전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신항을 방문해 미수습 가족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2017.5.17/뉴스1 © News1 남성진 기자

배석한 이철조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에게는 "지난번 방문에서도 느꼈지만 누워 있는 배 안에서 미수습자를 찾는 작업이다보니 쉽지 않다"며 "작업자들이 안전하게 일 할 수 있도로고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시절부터 세월호 유가족을 면담하고 인양을 주장하는 등 세월호 참사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보를 해왔다.

3월28일 바른정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에는 첫 민심행보로 4월1일 목포신항만을 찾아 세월호 수색작업을 살피고 미수습자 가족과 희생자 유가족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그는 "2015년 2월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됐을 때 세월호 인양을 제일 먼저 주장했고 관철이 됐다"며 "인양 결정 이후에 이렇게 시간이 걸려 죄송하긴 하지만 미수습자 가족들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17일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면담에는 바른정당 소속 정운천 의원(전주시을)과 홍철호 의원(김포시을)이 동행했다.

유 의원 일행은 곧바로 광주로 이동해 오후 1시에 북구 운정동 국립5·18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이날 5·18 전야 행사 참석이 아닌 개인적으로 5·18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며 이후 상경한다.

yr2003@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