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文대통령은 완전히 달라..홍준표·한국당은 대성통곡해야"
박 변호사는 16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일주일 동안 문 대통령이 보인 행보는 청와대 문턱을 낮추고, 걸어서 출퇴근하고,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초등학교 미세먼지 대책 발표, 주요 인사 발표시 실시간으로 본인 또는 비서실장이 나와 발표한 것, 북한 미사일 발사 때 직접 나와서 언급한 것 등”이라며 “앞의 대통령과 완전히 대비된다”며 문 대통령의 행보를 칭찬했다.
박 변호사는 “관저에 틀어박혀 사람도 안 만나고, 대면보고도 안 받던 전직 대통령을 보던 국민들은 대통령이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있고, 관료적 분위기, 권위주의를 해체했다고 보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권위주의 운운한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자유한국당에 대해 “제1야당으로서 자격이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41% 득표하고 59%는 찍지 않았는데, 의석수도 많은 여당이 왜 문 대통령보다도 득표를 못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안 찍은 표가 찍은 표보다 많으니 가져올 여지가 있었다. 그런데도 쪼그라든 이유는 정치적 죄악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오대산 자락에서라도 모여 대성통곡을 하는 것”이라며 “그리고 책임져야 한다. 단지 3명이 아닌 30명은 물갈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에 갔다가 탈당한 13명의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박 변호사는 “모두 정계 퇴출시켜야 할 ‘2급 전범’이라며 ‘1급 전범(친박)’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미국 다녀와서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홍 전 경남지사에 대해서는 “공허한 메아리”라며 “본인 비리의혹 사건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 전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반성하고 환골탈태부터 하고나서 전열을 정비하든가 해야지 그것도 없이 문재인 정부를 어떻게 비판하겠느냐”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변호사는 “(문 대통령의) 초심이 잘 유지되기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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