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변기훈-김민수 계약! ... 송창무-오용준-이정석 결렬!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17-05-17 08: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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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서울 SK도 전력 다지기에 나섰다.


SK는 지난 16일(화)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여부를 밝혔다. SK는 변기훈, 김민수, 김동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변기훈은 무려 계약기간 5년에 합의했다. 이어 김민수는 3년 계약에 성공했다.지난 시즌에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들이지만, SK는 주저하지 앉고 이들과 계약에 성공했다. 그간 팀에서 주축 선수로 자리매김해 온 만큼 변함없이 앞으로도 SK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변기훈은 다가오는 2017-2018 시즌에 3억원(인센티브 6,000만원), 김민수는 다음 시즌에 총액 3억 5,000만원(인센티브 8,000만원)에 남기로 결정했다. 변기훈과의 계약이 단연 이목을 끈다. 5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SK는 김선형-변기훈으로 이어지는 백코트를 변화시키지 않았다.


변기훈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서 평균 22분 31초 동안 6점 1.9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쳤다. 데뷔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89년생의 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 지난 시즌 막판 군에서 제대했을 당시에도 10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9점 이상을 책임진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제대로 된 역할을 소화하지 못했다.


주득점원인 테리코 화이트가 슈팅가드 겸 스몰포워드로 나선 만큼 변기훈이 공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외곽슛이 강점인 그가 정작 3점슛도 많이 집어넣지 못했다. 지난 시즌 경기당 1.3개의 3점슛을 집어넣었지만, 이전 두 시즌 동안에는 경기마다 2.2개의 3점슛을 터트린 바 있다. 여러모로 지난 시즌 활약이 아쉬웠다.


김민수도 마찬가지. 김민수도 지난 세 시즌 가운데 가장 좋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 51경기에 나선 그는 경기당 25분 24초를 뛰며 8.4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5-2016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1.5점 6.1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한 그였지만, 지난 시즌에는 상당히 부진했다.


그러나 SK는 변기훈과 김민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여전한 SK의 주축 선수인데다 SK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우승전선에서 경쟁하는데 역할을 해온 선수들인 만큼 SK에서 한 번 더 날개를 펼 기회를 마련해줬다. 변기훈과 김민수는 슛터치가 좋은 선수들인 만큼 공격에서 기회가 났을 때 언제든 팀에 기여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한편 송창무, 오용준, 이정석, 김민섭 등은 협상이 이러지지 못했다. 송창무는 지난 시즌에 백업 센터로서 소임을 다했다. 외국선수들을 전담수비하는데 힘을 보탰다. 최부경이 군 제대로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용준과 이정석은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사진_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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