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군검찰 이례적 방사청 동시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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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ㆍ군검찰이 방위사업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적폐 청산을 강조해온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방사청 압수수색으로 민ㆍ군검찰이 방위사업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이례적이다.
17일 정부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과 군검찰단이 동시에 각각 다른 수사를 위해 16일 방사청을 압수수색했으며 공무상 비밀누설, 뇌물수수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민ㆍ군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며 검찰의 수사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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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민ㆍ군검찰이 방위사업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적폐 청산을 강조해온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첫 방사청 압수수색으로 민ㆍ군검찰이 방위사업청을 동시에 압수수색한 것은 이례적이다.
17일 정부 관계자는 "서울중앙지검과 군검찰단이 동시에 각각 다른 수사를 위해 16일 방사청을 압수수색했으며 공무상 비밀누설, 뇌물수수 등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은 방사청 물자계약팀을 정조준했다. 앞서 검찰은 지방의 한 군복 제조업체가 장애인 단체의 명의를 빌려 경쟁 입찰이 아닌 수의 계약 방식으로 군복을 납품하고 방사청 관계자에게 뒷돈을 준 정황을 포착해 연루자를 구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혐의가 포착됨에 따라 방사청의 모 주무관 사무실 등 계약 관련 사업부서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물자계약팀 사무실을 수색해 휴대전화와 PC, 문서 등 업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주무관은 방사청의 계약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포착했기 때문이다.
군검찰은 2015년 C4I(군 지휘통신체계) 사업을 담당하는 팀장으로 근무했던 장 모 대령은 방산기업으로부터 향흥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사업을 담당하는 C4I 사업부서 사무실을 이날 압수수색하고 장 대령을 포함한 자료를 모두 수거했다. 장 모 대령은 현재 사업분석과장으로 근무중이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군단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민ㆍ군검찰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으며 검찰의 수사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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