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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6월 국회서 일자리·추경 중점 추진"…여야 협치 시동

오늘 각당 원내지도부 예방…"협력관계 잘 구축하겠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7-05-17 06:00 송고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5.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우원식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7.5.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17일 각 정당의 원내지도부를 만나 여야 협치를 위한 시동을 건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찾아 새 정부의 개혁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타 정당을 예방하는 것은 관례이긴 하나 이번 방문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9년만에 집권여당이 된 만큼 야당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하는 입장으로 신분이 바뀐 것이다.

따라서 이날 우 원내대표는 험난한 여소야대를 정국을 헤쳐나가기 위해 야당을 상대로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야당과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해나가야 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야당과 많은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당장 6월부터 임시국회를 열어 새 정부의 민생입법과 일자리 관련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야당과 협상에 나서야 한다.

우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현 정국의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 일자리라는 명분을 설득 시키고 야당의 주장도 일부 수용하며 양보를 이끌어내야 한다.

실제로 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선거 정견발표에서 "일자리 100일 플랜에 온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를 위해 정권초기 개혁 요구를 질서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6월 국회에서는 특히 민생, 일자리와 관련한 추경예산안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야당과 잘 협상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야당이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대해 "일자리를 어디에서부터 만들어야 하는지, 일자리가 어디가 부족한 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현 정부의 정책을 야당에 잘 설명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구성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우 원내대표는 전날 대야(代野) 협상에 최전선에 설 원내수석부대표에 시민운동가 출신의 재선 박홍근 의원을 선임했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강훈식·제윤경 의원을 임명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지도부 구성을 완료, 상임위와 당 정책위와 연계해 개혁법안 추진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계획이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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