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문화기관 4곳 한불문화상 수상

佛 문화기관 4곳 한불문화상 수상

2017.05.17. 오전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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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한 파리의 국립 샤이요 극장과 낭트 '한국의 봄' 축제협회 등 프랑스 문화기관 네 곳이 '한불 문화상'을 받았습니다.

파리의 대표적인 국립극장이자 무용 전문극장인 샤이요 극장은 1939년 조선 무용가 최승희의 공연을 소개한 지 76년 만인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 등 한국 현대무용 작품 5개를 대거 선보였습니다.

낭트 '한국의 봄' 축제 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5∼6월 다양한 전시장과 예술공간에서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열며 한국의 문화를 프랑스에 알리고 있습니다.

파리의 아시아 미술 전문 시립미술관인 '세르누치 미술관'은 지난 2015∼2016년 '서울-파리-서울 : 프랑스의 한국 작가전'에서 김창렬, 김환기, 이응노, 이성자, 한묵 등 1950년대부터 프랑스를 거쳐 간 한국 작가 31명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북서부 비냥 시의 '케르게넥 미술관'은 경기도미술관과 함께 1970년대부터 한국 현대미술 발전에 공헌한 단색화를 주제로 대규모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

1999년 제정돼 올해로 17회를 맞은 한불문화상은 프랑스에서 우리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매년 주는 상으로, 역대 수상자로는 음악가 정명훈, 백건우, 나윤선, 무용가 안은미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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