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첫사랑.. "내 마음이 들리니"

이복진 2017. 5. 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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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이 지난 14일 베일을 벗었다.

미니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시그널'을 비롯해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 '하루에 세 번', '온리 너'(ONLY 너),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섬원 라이크 미'(SOMEONE LIKE ME) 등 6곡이 포함됐다.

발표곡마다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해 왔던 트와이스가 다시 한 번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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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시그널'로 돌아온 트와이스

“기존에 보여줄 수 없었던 파워풀한 안무를 준비했어요. 연습할 때 많이 힘들고 체력적으로 달리기도 했지만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설레고 기뻐요.”(나연)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SIGNAL)이 지난 14일 베일을 벗었다. 
트와이스가 지난 15일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멤버들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파워풀한 안무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미니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 곡 ‘시그널’을 비롯해 ‘아이 아이 아이즈’(EYE EYE EYES), ‘하루에 세 번’, ‘온리 너’(ONLY 너),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섬원 라이크 미’(SOMEONE LIKE ME) 등 6곡이 포함됐다.

특히 ‘시그널’은 이날 공개되자마자 멜론, 지니, 엠넷, 네이버, 올레, 벅스, 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발표곡마다 국내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해 왔던 트와이스가 다시 한 번 ‘대세 아이돌’의 면모를 입증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마카오, 케이맨제도, 브루나이, 파나마 총 12개 국가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랭크됐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 수 600만건을 넘어섰다.


‘시그널’은 강렬한 808 베이스 힙합 리듬에 리드미컬한 전자악기들을 배치한 곡이다. 멤버들은 톡톡 튀는 귀여움에 파워풀한 모습을 더했다. 반복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노랫말 ‘사인을 보내 시그널을 보내’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트와이스는 매번 곡을 발표할 때마다 눈길을 끄는 안무를 선보여 왔다. 이번에도 특유의 귀여움이 가득한 춤을 준비했다. 포인트 안무인 ‘찌릿찌릿춤’과 ‘4단 하트춤’, ‘왜춤’이 그 주인공이다. ‘찌릿찌릿춤’은 손가락으로 안테나 모양을 만들어 머리에 올려놓는 동작이다. ‘왜춤’은 상대방이 마음을 몰라줘 답답하다는 듯 손으로 가슴을 치는 동작이다.

“‘찌릿찌릿춤’과 ‘하트춤’은 박진영 PD께서 직접 만들어 줬어요. 특히 하트춤은 큰 하트, 중간 하트, 작은 하트, (상대방에게 주듯이) 보내는 하트 등 네 가지 버전이 있어요. ‘왜춤’도 포인트 춤이에요.”(모모)


‘시그널’ 뮤직비디오에는 스쿨룩을 입은 멤버들이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 다양한 방법으로 신호를 보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멤버들은 각자 독특한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 “멤버들 모두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어설퍼요. 미나는 최면술 능력이 있는데 본인 스스로 최면에 걸려요. 정연은 시간을 멈추는 능력이 있어요. 저는 분신술이 있지만 통제가 안 돼요.”(다현)

뮤직비디오 곳곳에는 이스터 에그(개발자가 게임에 재미를 위해 숨겨놓은 메시지)처럼 다양한 재미들이 숨겨져 있다.

“시그널 뮤직비디오를 잘 살펴보면 ‘치어 업’의 뮤직비디오가 나오는 장면이 있어요. 제가 분신술을 펼치는 부분에서는 토끼춤도 추고 있는 모습도 있고요. (숨겨진 요소를) 찾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다현)

트와이스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박진영과 함께 작업했다. 트와이스는 물론이고 박진영까지 곡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박진영 PD께서 좋아한다는 마음을 표현하고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듯이 애교를 부리며 랩을 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하지만 정작 노래 부를 때 애교를 못 부려서 힘들었어요. 애교 연습을 많이 해야 했죠.”(나연)


지효와 채영은 수록곡 ‘아이 아이 아이즈’를 통해 직접 작사작업에 참여했다.

“작사나 작곡을 배우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어요. 마침 회사에서 작사를 하고 싶은 멤버를 찾아서 지원했어요. 채영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고, 중간 중간에 가사를 맞춰보기도 했어요. 1절과 2절을 각자 맡아서 합치기도 했고, 여러 방법을 시도했어요.”(지효)

“(작곡한 것을) 여러 번 수정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통과돼 놀랍고 재미있었어요. 첫사랑이라는 감정을 부정하기도 하는 소녀의 마음을 재미있고 귀엽게 담으려고 했어요.”(채영)

트와이스는 다음달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 ‘시그널 앙코르 트와이스랜드’(SIGNAL ENCORE TWICELAND)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어 28일에는 일본에서 ‘#TWICE’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일본 진출에 나선다. 7월 2일에는 도쿄 체육관에서 ‘트와이스 데뷔 쇼케이스 터치다운 인 재팬’(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도 개최한다.“일본에 프로모션 촬영을 갔을 때 아직 정식 데뷔하지 않았는데 많이 알아봐줘서 놀라웠어요. 일본 잡지에도 저희 노래 포인트 안무가 실려 있었죠. 앞으로 일본 활동이 많이 기대가 돼요.”(사나)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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