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씨 측 “가정예배 형식으로 치러…예식에 쓸 돈 전액 기부”
배우 성유리씨(36·사진 오른쪽)가 프로골퍼 안성현씨(36)와 4년간의 교제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성씨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4년간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성유리, 안성현씨가 지난 15일 직계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며 “예식에 쓸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고 전했다.
에스엘이엔티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면서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성씨는 이날 인터넷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에서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라면서 “저는 이제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 다른 시작점에 서게 됐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성씨는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했으며 지금은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안씨는 2005년부터 프로골퍼 생활을 했으며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