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6월말 정상회담..文대통령 "모든 수단활용해 북핵폐기"(종합2보)

2017. 5. 16.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반 정도 만에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양국관계 강화, 경제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의용-포틴저 회동.."완전한 북핵폐기 모색·올바른 여건시 北과 대화"
文대통령도 美포틴저 7분 면담.."한미동맹 중시, 북핵해결 긴밀협의"
(좌측 부터)문재인 대통령, 정의용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단장, 매튜 포틴저 선임 보좌관, 트럼프 미대통령 [제작 조혜인]

정의용-포틴저 회동…"완전한 북핵폐기 모색·올바른 여건시 北과 대화"

文대통령도 美포틴저 7분 면담…"한미동맹 중시, 북핵해결 긴밀협의"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한미 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한 달 반 정도 만에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양국관계 강화, 경제 협력 심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북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인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는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과 회동하고 6월 말 한미정상회담 개최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윤 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상세한 일정과 의제 등은 외교 경로를 통해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와 우의를 다지는 계기로 삼도록 관련 준비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 단장과 포틴저 보좌관은 회동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궁극적 목표이고 ▲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북한과는 올바른 여건이 이뤄지면 대화가 가능하다는 공동이 비전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측은 북핵의 완전한 해결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감하고 실용적인 공동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한 매튜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 미국 정부대표단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srbaek@yna.co.kr

미측은 회동에서 대한(對韓)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양국간 공동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통화에서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를 목표로 제재와 대화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과감하고 근본적인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선 때 '비핵화와 남북관계 개선·대화 병행' 공약을 밝혔던 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14일 "대화가 가능하더라도 북한의 태도변화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하는 등 북한의 도발 국면이 계속되면서 단호한 대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정 단장과 포틴저 보좌관이 면담하는 자리에 7분간 방문, "한미동맹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정상 간 나눈 대화들에 대한 후속 조치를 위해 홍석현 특사를 이번 주중 파견하기로 했다"며 "특사 파견은 양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굳건한 한미동맹을 다시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한미간에 충분하고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곧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틴저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정상 간 통화 내용도 극히 만족스럽다. 대통령을 조속히 뵙고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포함한 여러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soleco@yna.co.kr

☞ 文대통령 아들이 개발한 모바일 게임 공개
☞ "관계없는 유재석만 나오고"…개그맨들 '개콘'에 일침
☞ 文대통령, '백의종군 선언' 양정철 떠나보내며 '눈물'
☞ 550원짜리 열차권 훔친 여고생…44년 만에 1천 배로 갚아
☞ "기쁜일 있으려나" 하늘에 무지갯빛 구름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