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대통령 ③]"경호, 교통, 통신"..광화문 시대 넘어야 할 산은?

입력 2017.05.1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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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렇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는 확고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경호가 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 밖에는 어떤 문제가 있을지 이어서 윤범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경호"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 이후 청와대는 준 요새화됐습니다.

청와대 주변에 군병력이 배치됐고, 북한의 미사일공격은 물론 핵공격도 견딜 수 있는 벙커시설까지 갖췄습니다.

광화문 집무실로 옮길 경우 창문을 방탄유리로 바꾼다 해도 경호 어려움이 불가피합니다.

"교통"

광화문 시대가 열리면 대통령은 매일 숙소에서 광화문까지 자동차로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대통령의 동선이 매일 노출될 뿐 아니라 광화문 직장인들의 출퇴근길에도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도 후보 시절 "교통신호를 조작하면 교통의 흐름을 중단시키지 않고 대통령 차량이 함께 가는 주행이 가능하다"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통신/집회"

전파를 이용한 폭발물 테러를 막으려고 청와대 경호실은 대통령이 머무는 장소의 이동통신 전파를 차단합니다.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불만과 함께 현행법상 대통령이 근무하는 건물 100m 이내 지역은 집회시위가 금지되기 때문에,

촛불집회와 같은 광화문광장의 시위문화는 중단될 수밖에 없습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따라서 경호에서 교통과 통신 문제까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기 위해 산적한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