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여당 원내사령탑 우원식..."야당 공통공약 추진"

집권 여당 원내사령탑 우원식..."야당 공통공약 추진"

2017.05.16.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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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우원식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당과 정부, 청와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힘쓰면서 여소야대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야당과의 공통공약부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후보가 61표를 득표하여 재적 인원 과반을 득표하였기에…."

동갑에 똑같이 3선인 홍영표, 우원식 두 의원의 맞대결은 우 의원의 7표 차 승리로 끝났습니다.

친문재인계 홍 의원이 선전했지만, 당이 친문 진영으로 쏠리는 것에 대한 견제가 작동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내 민생기구인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만큼 무엇보다 민생부터 챙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원내 100일 민생상황실을 만들겠습니다. 대선공약 추진단도 만들어서 꼼꼼하게 챙기겠습니다. 일자리 100일 계획에 온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러면서 당정협의회를 정례화해 당·정·청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점인 협상력을 내세워 야당과 통 큰 대화를 할 준비가 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에 대해서는 뿌리가 같은 만큼 대선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흐트러진 부분부터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야당의 어떤 정책도 과감하게 수용하겠습니다. 우선 여야의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개혁 입법을 폭넓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원내 수석부대표에는 재선의 박홍근 의원이 원내 대변인에는 초선 강훈식, 제윤경 의원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진용을 새로 짠 여당의 원내지도부는 이제 이낙연 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개혁 입법의 본회의 통과 등 줄줄이 산적한 협치 과제를 풀어내야 하는 시험대 위에 올라섰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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