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겨레 안수찬 기자 논란 지적 “지나친 엘리트주의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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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6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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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사진=정청래 전 의원 SNS 갈무리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안수찬 한겨레신문 기자의 ‘문빠’ 저격글 논란과 관련, 진보언론 기자들에게 당부의 글을 남겼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진보언론 기자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정치인에 대한 호불호는 OK. 그러나 지지자에 대한 호불호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친 엘리트주의, 계몽주의에서 벗어날 것. 자만심으로 비춰질 지나친 자부심을 경계할 것. 정보공급자가 아닌 정보수요자임도 인식할 것. 자기 자신의 객관화에 충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밤 안수찬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신문에 옮긴 뒤로 시간이 좀 남는다. 붙어보자. 늬들 삶이 힘든 건 나와 다르지 않으니 그 대목은 이해하겠다마는, 우리가 살아낸 지난 시절을 온통 똥칠하겠다고 굳이 달려드니 어쩔 수 없이 대응해줄게. 덤벼라. 문빠들”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논란이 확산하자 안수찬 기자는 “술 마시고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밑바닥을 드러냈다. 문제가 된 글은 지웠다. 한겨레에는 저보다 훌륭한 기자들이 많다. 저는 자숙하겠다”면서 사과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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