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국정기획 자문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또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의원이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16일) 춘추관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앞서 오전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총리 권한대행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설치와 일자리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국정기획 자문위원회는 새 정부의 국정방향과 목표를 수립하는 일을 하게 된다. 국정목표와 비전 정립,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수립 등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구성은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30명 이내 위원으로 이뤄지며, 6개 분야별 분과위로 조직된다. 활동 기간은 최소 50일에서 최장 70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위원은 당연직 15명, 민간위촉직 1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된다.

청와대 측은 인선 배경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3년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섭 부위원장은 2개 부처에서 장관, 또 2개 부처에서 청장도 역임했다. 여러 부처가 산재돼 있는 일자리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상당한 중진 내지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판단한 걸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용섭 전 의원은 대선 기간 문재인캠프 경제특보로도 활동했다.


일자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정말로 일자리문제로 고통받거나 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대표할 수 있는, 또 그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분들이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통령이) 말씀을 주셨다. 비정규직과 여성, 청년 등 여러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