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김동욱, 시장으로.. KBL FA 2R '쩐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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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BL FA 시장 1라운드가 끝났다.
원 소속구단 협상이 마무리 됐고, 남은 선수와 시장에 나갈 선수가 가려졌다.
KBL은 16일 FA 선수들의 원 소속구단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특히 이정현과 김동욱이 원 소속구단인 KGC-오리온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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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KBL FA 시장 1라운드가 끝났다. 원 소속구단 협상이 마무리 됐고, 남은 선수와 시장에 나갈 선수가 가려졌다. 이제 2라운드다. 큰 판이 벌어질 전망이다.
KBL은 16일 FA 선수들의 원 소속구단 협상 결과를 공개했다. 오세근이 KGC와 계약기간 5년에 보수 7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고, 문태영이 삼성과 5억5000만원(3년)에, 박찬희가 전자랜드와 5억원(5년)에 계약했다.
SK는 김민수(3억5000만원/3년), 변기훈(3억원/5년)과 계약했고, 김주성도 동부와 1년 2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오리온도 문태종(2억5000만원/1년)과 김도수(8000만원/1년)를 잡았고, KT는 김현민(2억3000만원/5년)을 눌러 앉혔다.
이들을 포함해 총 18명의 선수가 원 소속구단에 남게 됐다. 여기에 주희정, 박지현 등 9명의 선수가 은퇴를 선택했다.
이렇게 1라운드가 끝났다. 총 49명의 FA 선수들 가운데 27명의 거취가 결정됐다. 22명이 시장으로 나간다. 특히 이정현과 김동욱이 원 소속구단인 KGC-오리온과 협상이 결렬되면서 시장에 나왔다. '태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정현은 KGC의 2016-2017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이다. 팀 내 '에이스'로 불렸다. 삼성과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위닝샷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시즌을 마친 후 FA 자격을 얻은 이정현은 KGC와 협상테이블을 차렸다. 하지만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정현은 보수 8억원(연봉 7억2000만원-인센티브 8000만원)을 원했고, KGC는 보수 7억5000만원(연봉 6억7500만원-인센티브 7500만원)을 제시했다. 양측의 차이는 5000만원. 결국 이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이정현이 시장으로 나왔다.
이정현은 어느 팀이나 탐을 낼 자원이다. 국가대표 가드로서 당장 어느 팀으로 가도 팀을 바꿀 수 있는 자원이다. 득점력을 갖추고 있고, 필요한 경우 포인트가드로도 뛸 수 있다. 클러치 상황에서 해결 능력은 리그 최고를 다툰다.
문제는 돈이다. 어느 팀이든 이정현을 데려가려면 최소 7억5000만원 이상을 제시해야 한다. 이미 이정현 본인이 8억원을 원하고 있다. 문태영이 기록한 8억3000만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김동욱도 많은 팀에서 군침을 흘릴 자원이다. 원 소속구단 오리온도 김동욱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금액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은 보수 4억5000만원을 제시했고, 김동욱은 5억원을 원했다. 차이는 5000만원. 결국 김동욱이 시장으로 나갔다.
김동욱은 농구를 알고 하는 선수로 꼽힌다. '다재다능'이라는 단어로 설명이 가능하다. 어느 팀, 어느 감독이든 이런 선수가 있으면 경기 운영이 편하다. 실제로 오리온에서도 그랬다. 득점력을 갖췄고, 패스도 된다. 필요한 경우 리딩도 맡았다.
여기에 만 35세 이상의 선수이기에 보상 규정도 적용되지 않는다. 적지 않은 나이임은 분명하지만, 능력은 확실하다. 다수의 팀들이 김동욱 영입을 위해 움직일 전망이다.
이들 외에 양우섭(LG), 정재홍(오리온), 이시준(삼성), 오용준(SK), 이정석(삼성) 등도 시장에 적잖이 풀렸다. 영입한다면 쏠쏠하게 쓸 수 있는 자원들이다.
이번에 계약이 결렬된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오는 19일까지 영입의향서를 KBL에 제출해야 한다. 한 선수에 대해 복수 구단이 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영입 조건이 이적 첫해 최고 연봉 금액을 기준으로 10% 이내의 연봉을 제시한 구단 중에서 선수가 선택할 수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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