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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일자리위, 작지만 강한 조직…부위원장에 이용섭 前 의원”
-靑, 국무회의서 일자리위원회 설치안 의결
-일자리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 임명
-“일자리위원회 20명 내외…작지만 강한 조직”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인선을 발표했다.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의 김진표 의원이 임명됐다.

일자리위는 문 대통령의 취임 첫날 첫 번째 업무지시로 마련된 대통령 직속기구다. 정부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점검과 평가, 일자리 정책기획ㆍ발굴, 부처 간 일자리 관련 정책 조정, 일자리에 관한 국민의견 수렴 등을 담당한다.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새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밑그림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왼쪽)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은 문 대통령이 직접 맡는다. [사진=연합뉴스]

이 부위원장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일종의 정책특보로서 위원장인 문 대통령과 현재 공석인 일자리 수석과 함께 일자리와 관련된 정책 전반을 직접 조율하고 평가하는 데 참여한다. 특보는 대통령이 부여한 권한으로서의 역할로, 무보수직이다. 하지만 관례상 부위원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게 된다. 박 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은 특보역할을 부여받아 청와대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일자리수석과 협의ㆍ협력해서 일자리 관련 여러 정책을 조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이 부위원장의 인사배경에 대해 “이용섭 전 의원은 두개 부처의 장관에 역임했고 청장도 2차례 한 바 있다”며 “국정경험이 풍부하고 이 업무가 여러 부처에 산재된 일자리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게된 경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과 수석을 통해 일자리와 관련된 전반을 직접 조율하고 평가ㆍ기획하겠다는 취지”라며 “일자리수석 인선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위는 각 부처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ㆍ조율하는 데 중짐을 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자체 규모는 20명 내외의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일자리 수석실 수석과 3명의 비서관들이 함께 모이는 방식로 운영될 것”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통령은 일반적으로 일자리하면 여러 단체나 기관대표가 참여하는데 정말로 일자리 문제로 고통받거나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대표할 수 있는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이 참여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며 “따라서 여성ㆍ청년 등의 어려움을 제대로 전달할 분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위는 문 대통령을 비롯해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정부 부처 장관과 노사 대표 등 20명 정도로 구성되며, 일자리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 원장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 내에는 분야별 전문위원회와 지역위원회와 산하 일자리 기획단도 설치된다.

기획재정부와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8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중소기업청장,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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