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진짜 멀티플레이어”..구혜선, 배우→감독→아동미술지도자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5.16 15: 00

그야말로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다. 어느 분야에 갖다 놓아도 뭐든 잘할 사람이다.
구혜선은 어느 하나로 호칭을 정리하기가 쉽지 않다. 배우이면서 작가, 가수, 영화감독, 작곡가다. 배우로 데뷔해 앨범을 발매하기도 하고 영화를 연출하기도 했고 이제는 아동미술지도자까지 됐다. 말 그대로 ‘다재다능’하다.
살면서 한 가지를 잘하기가 쉽지 않은데 구혜선은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인생을 알차게 꾸려나가고 있다.

사실 구혜선의 이러한 행보에 대중의 편견은 있었다. 한 가지만 제대로 하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구혜선은 대중의 편견을 받아들였다. 앞서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편견과 싸우지는 않을 거예요. 있는 대로도 괜찮아요. 없으면 심히 허할 거 같고요. 부정적인 면에서 오는 긍정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편견을 굳이 이기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렇게 구혜선은 편견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박수를 받을 만하다. 2004년 시트콤 ‘논스톱5’로 배우로 데뷔한 구혜선은 이후 ‘서동요’, ‘열아홉 순정’,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최근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 합니다’를 통해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우 활동 외에도 구혜선은 자신이 연출한 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쾌한 도우미’, ‘요술’, ‘당신’, ‘복숭아 나무’, ‘기억의 조각들’, ‘다우더’로 꾸준히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드러내고 있다.
이외에도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발표한 것은 물론 연주곡을 작곡해 선보이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tvN ‘신혼일기’를 통해 작곡한 뉴에이지 음악 ‘겨울일기(Winter Story)’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구혜선은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것과 동시에 주변을 살피는 일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주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알레르기성 쇼크로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를 위해 기부하는가 하면 지난해 5월에는 예식 비용을 결혼식에 쓰는 대신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택해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16일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아동미술지도자 자격증을 땄어요. 그래서 집에 같이 사는 어린이(남편)와 작업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배우, 가수, 작가, 영화감독에 아동미술지도자라는 새로운 직업을 추가했다.
도전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꾸려가고 있는 구혜선. 참 배울 점이 많은 스타다. /kangsj@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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