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2·3단계 운영사 모집 중단하라"

전성무 기자 2017. 5. 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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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16일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현재 진행하는 지하철 9호선 2·3단계 관리운영사 공모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4월2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보고에서 9호선 2·3단계 운영사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과 재계약하지 않고 공모를 통해 운영업체를 새로 선정하겠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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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외국 운영사가 입찰에 절대적으로 유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 회원들이 16일 오전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9호선 2·3단계 운영사 공모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뉴스1 © News1 전성무 기자

(서울=뉴스1) 전성무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본부는 16일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현재 진행하는 지하철 9호선 2·3단계 관리운영사 공모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통합공사인 서울교통공사를 5월까지 출범시킬 계획이다. 현재 서울지하철 9호선의 경우 1단계는 외국 회사(프랑스)인 서울9호선운영(주)가, 2·3단계는 서울메트로가 100% 투자한 자회사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이 운영하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교통본부는 지난 4월2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보고에서 9호선 2·3단계 운영사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주)과 재계약하지 않고 공모를 통해 운영업체를 새로 선정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9호선 2·3단계 구간만을 공모할 경우 1단계 외국운영사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서 공모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노조는 "1단계 외국운영사의 경우 간접비용이 추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라며 "입찰가격 제안 시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1단계 외국운영사에게 9호선 전체의 운영권을 주겠다는 의도로 보이며 이는 민영화 논리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종태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부지부장은 "서울시민의 안전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자 간 경쟁으로 관리운영비를 절감하겠다는 도시교통본부의 공모는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며 "이는 서울시장의 시정철학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lenn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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