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은수' 박하나, 코믹버전 '지킬앤하이드' 연극 출연

오는 6월 20일 개막하는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에서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1인2역을 맡은 배우 박하나(왼쪽)와 스테파니(사진=티앤비컴퍼니).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대중에게 익숙한 ‘지킬앤하이드’를 완벽히 뒤집는 명품 코미디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가 오는 6월 2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선’과 ‘악’을 완벽하게 분리하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의 좌충우돌을 그린다. 다가올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분리된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배우 빅터를 대역으로 고용하고 벌이는 리허설 과정에서 약혼녀 이브의 등장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 예측불허 코미디 극이다.

희극의 명장 일본 극작가 미타니 코키의 작품이 원작이다. 잘 짜여진 극본 안에 효율성 있게 배치된 웃음 포인트, 생각할 틈 없이 빠른 템포로 이어지는 움직임과 대사들로 명실공히 명품 코미디 연극으로 꼽힌다.

2017년 이번 무대는 개성 강한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인간의 이중성을 분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 중인 신경의학 전문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 박사’ 역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싸우자 귀신아’의 배우 윤서현과 드라마 ‘별난가족’, ‘돌아온 황금복’ 등에 출연한 배우 김진우가 연기한다.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와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 역에는 드라마 KBS1 일일극 ‘빛나라 은수’에서 ‘김빛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박하나가 캐스팅됐다. 아울러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스테파니가 번갈아 맡는다.

지킬 박사의 악한 인격체 ‘하이드’를 연기하는 배우 ‘빅터’ 역에는 배우 정민과 장지우가 출연한다.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엔 배우 박영수와 장태성이 소화한다.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20일부터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23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지킬 박사 역에 윤서현(왼쪽), 김진우(사진=티앤비컴퍼니).

빅터 역에 배우 정민(왼쪽), 장지우(사진=티앤비컴퍼니).

풀 역에 배우 박영수(왼쪽), 장태성(사진=티앤비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