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B형간염 신약 '베시보' 개발 성공

식약처, 28호 신약으로 허가
경쟁품 대비 부작용 적어
  • 등록 2017-05-16 오전 8:19:13

    수정 2017-05-16 오전 8:19:13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28호 국산신약이 나왔다. 일동제약(249420)은 자체 개발한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성분명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베시보는 그 동안의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밝혀졌으며 기존 치료제에서 나타났던 이상반응이나 내성문제가 해결돼 만성B형간염 치료제의 새로운 선택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약은 2000년대 초 LG생명과학(현 LG화학(051910))이 후보물질을 도출해 일동제약이 2012년 라이선스 계약으로 권리를 확보하고 임상3상시험 등의 후속 개발을 진행해 신약 허가를 받게 됐다.

베시보는 기존 대표적인 B형간염 치료제인 바라크루드(BMS), 비리어드(길리어드)와의 비교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를 밝혀낸 바 있으며 이들 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골밀도 감소와 신장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 베시보의 임상시험에 참여한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현재 만성B형간염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진 테노포비르와의 대규모 비교임상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함은 물론, 대조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와 신장 기능 저하에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다”며 “국내 만성B형간염 치료 분야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올해 하반기에 이 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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