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냉장고' 이수경의 반전매력 #애주가 #술장고 #앞머리 삼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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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수경이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배우 이수경과 가수 효린이 게스트로, 배우 김민준이 지난 100회 특집에 이어 스페셜 셰프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이수경에 대해 “도도하고 청순한 비주얼에 순수하고 맑은 영혼까지 장착한, 요즘 가장 러블리한 그녀”라고 소개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이수경은 청순한 비주얼과 상반된 반전 매력, 순수한 영혼이 선사한 해맑은 기운으로 ‘냉장고를 부탁해’를 가득 채웠다.

이수경과 효린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 이수경은 “처음 뵈었는데 팬이다. 멋있다”며 “친분은 오늘부터 만들어 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효린이 “처음 뵙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왜소하시고 더 얼굴도 작으시고 더 예쁘신 것 같다”고 화답하자 이수경은 “미인한테 칭찬 들으니까 너무 좋다”고 연신 행복해 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수경은 ‘나 혼자 산다’에서 앞머리만 감고 나간 일이 언급되자 “머리가 길면 다 감고 말리는 게 힘들다. 앞머리만 감고 말리면 산뜻해 보인다”고 해맑게 설명했다. 오늘도 앞머리만 감고 나온 것이냐는 말에 “아니다 오늘은. 오늘은 청결이 중요한 자리니까”라며 함박 웃음지어 보는 이들마저 웃게 만들었다.

이수경의 솔직 입담이 계속됐다. 식비 때문에 카드 한도가 초과된 적이 여러 차례라고. 그는 “먹는 걸 워낙 좋아해 하루 종일 먹는다. 거의 낮부터 밤까지 계속 먹는다”고 설명했다. 김성주가 “저녁까지 먹게 되면 술도”라고 운을 떼자 이수경은 “벌써 낮부터 반주 많이 시작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그는 먹기 위해 운동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수경은 “노력은 하고 있다. 먹기 위해서”라며 “운동 시간을 많이 늘려서 관리를 많이 하려고 한다. 이제 나이가 있으니까. 살도 이제 쳐지고 이러니까 운동 밖에 답이 없더라”라고 털어놨다. 올해로 36세가 됐다는 이수경은 고등학교 때 배우가 되기 위해 20kg을 감량한 사연을 공개하는가 하면 요새 필라테스와 PT 그리고 줌바로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출연진들과 줌바댄스를 춰 눈길을 끌었다.

가장 큰 반전은 역대급 술장고. 그의 냉장고를 보고 김성주가 “최지우 씨 한고은 씨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역대급 술장고”라고 평했을 정도.

이수경의 냉장고는 냉장고 한 칸이 모두 술로만 채워져 있어 주목 받았다. “와인 셀러에 다 안 들어가서 나머지 넣어 놓은 것”이라고 해명한 이수경은 주량은 한 병, 주종은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한다”고 밝혔다.

위와 간이 안 좋다던 이수경이지만 냉장고에서 줄줄이 술들이 공개돼 의혹의 눈초리를 샀다. 그는 “(미니 사이즈가) 귀여워서 자꾸 사게 된다”, “예뻐서 샀다”, “특이한 것도 하나씩 사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특이하지 않을 뿐더러 일반적인 병에 담겨 있는 소주, 복분자주 등이 발견돼 웃음을 자아냈다. 실온 재료로 쌀국수가 공개됐을 때도 “해장할 때 최고”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런 이수경인 만큼 희망 요리도 남달랐다. 이수경은 “일도 너무 바쁘고 술도 먹다 보니까 간이 계속 망가지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간에 좋은 음식이랑, 삼페인들을 빨리 먹어야 되는데 저기에 어울리는 요리를 먹고 싶다”며 ‘간 때문이야 간 때문이야’와 ‘나의 수울 메이트(feat.샴페인)’를 요청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김성주가 “그럼 있다가 시식할 때 샴페인도 놔드려야 되네요”라고 말하자 이수경은 “큰 거 하나 따죠. 다 같이”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안정환이 “결국에는 샴페인을 먹기 위해서 여기 나오신 거군요”라고 콕 짚어 말하자 이수경은 딱히 부인하지 않은 채 해맑게 웃어보여 폭소케 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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