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개콘' 저격글에 "노여움 풀길..유재석에 사과"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5.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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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정종철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진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며 선배 개그맨 유재석이 거론된 것 대해 사과했다.

정종철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가 괜한 이야기를 했는가 보다. 노여움 풀고 (임)혁필 형의 댓글은 삭제했다"며 "(유)재석 형께도 문자드리고 혁필 형을 대신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과거 '개콘'에서 '옥동자', '골목대장 마빡이' 등의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정종철은 이날 '개콘' 900회 출연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제작진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개그맨 임혁필이 정종철의 글에 "동자야(정종철) 이런 게 하루 이틀이냐. '개콘'과 아무 상관 없는 유재석만 나오고"라고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900회를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에 응해준 선배 개그맨을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종철이 임혁필의 부적절한 댓글에 대신 사과하고 고개를 숙인 것. 다만 정종철은 "내가 앞서 쓴 글이 왜곡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출연 섭외나 편집에 관한 제작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다. 해서 현역들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내용을 돌맞을 각오로 말씀드린 것 이해해 주시고 혁필 형에 대한 댓글은 참아주셨으면 한다. 내가 사과드리겠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개콘'은 900회를 맞아 지난 14일부터 3주 간에 걸쳐 레전드 특집을 진행한다. 앞서 900회 특집 1탄에는 역대 인기 코너와 함께 유재석, 김대희, 김준호 등 선배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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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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