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유승민 아닌 새로운 리더십 만들자"

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 2017. 5. 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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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15일 "유승민 아닌 새로운 리더십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가 철회한 바 있는 황 의원은 이날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열린 '19대 대선에 나타난 민심과 평가' 자유토론에서 "동료, 선후배의원들에게 여러가지로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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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합당이란 악마의 속삼임에 걸리지 말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황영철 의원이 참석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7.5.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고성=뉴스1) 서송희 기자,김정률 기자 =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은 15일 "유승민 아닌 새로운 리더십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가 철회한 바 있는 황 의원은 이날 강원도 국회 고성연수원에서 열린 '19대 대선에 나타난 민심과 평가' 자유토론에서 "동료, 선후배의원들에게 여러가지로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황 의원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동료의원들과 많은 고민과 토론을 했고 (지역구의) 현실을 봤을 때 한국당으로 가는 것이 정답일 수 있다"면서도 "황영철이란 사람의 당당함은 없어질 수 밖에 없었고 정치는 명분이고 시대정신과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길이 맞다고 생각해 (탈당결정을) 철회했다"고 털어놔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후 황 의원은 "대선 결과를 말하면 우리는 실패한 것"이라며 "6.8%의 희망싹을 봤다고 하지만 6.8%는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가벼운 숫자"라고 일침했다.

황 의원은 "더 나은 성공위해 시급한 것은 첫째 연대나 합당이란 악마와 같은 주술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며 "단호하게 우리 스스로의 정체성과 가야할 길을 분명히 하고 어떤 합당 명분에도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명 국회의원 중 한명이라도 이탈해 원내교섭단체가 무너질까 걱정하는데 오늘 밤이라도 모여서 혈맹의 다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또한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창조하는 과정이 뒤따라야 한다"며 "대선 과정에서 유승민 후보가 리더였다면 이제 유 후보가 아닌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정인의 정당이 아닌, 유승민이 가진 훌륭한 가치와 국민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합리적 보수와 건강한 보수를 이끌 새 리더십을 내세워 혁신적 변화를 보여줘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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