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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김상철 매니저 "유진박, 음악밖에 모르는 순수한 아이"

기사입력 2017.05.15 17:26 / 기사수정 2017.05.15 17:26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돌고 돌아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네요."

15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의 '헤이, 유진'에는 15년 만에 재회해 인생 2막을 함께 그려가는 유진박과 김상철 매니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다시 시작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대중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상철 매니저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주변의 관심과 응원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제가 20년 전에 유진이를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시켰는데,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돌고 돌고 돌아서 다시 만나게 됐네요. 저도 사업이라는게 늘 잘되는게 아니었고, 힘든 일도 많았는데 약 14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들 제 자리를 찾은 것 아닐까요?"

김상철 매니저는 유진박을 '음악밖에 모르는 순수한 친구'라고 표현했다. 많은 것에 서툴지만 음악으로 대중을 감동시킬 수 있는 뮤지션이라는 뜻이다.

유진박의 마지막 활동은 지난 1월 데뷔 20주년 콘서트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

"올해 초 콘서트는 제가 유진이에게 주는 작은 선물이었어요. 예전에는 유진이가 세종문화회관이라던가 예술의 전당도 매진시켰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못되잖아요. 큰 흥행을 바라는건 아니고 작은 공연으로 유진이에게 기쁨을 주고 싶었는데,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콘서트였어요."

유진박과 김상철 매니저는 앞으로 다양한 무대에서 대중을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지금은 새로운 콘서트나 새 음반 준비에 열중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활동을 하려고 작업 중이니 응원해주세요. 유진이가 음악을 하면서 행복해하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끔 서포팅하는게 제 임무죠. 그걸 보는게 제 큰 기쁨이고 즐거움이에요. 

한편 이날 '인간극장'에서는 유진박이 과거 소속사의 구타, 감금, 학대 등에 시달리고, 명성에 걸맞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공연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유진박은 제2의 전성기에 도전, 김 매니저는 유진박의 명예를 되찾기 위한 조력자로 나선 상황. 김 매니저는 20살 무렵부터 발병한 조울증(양극성장애)으로 1년에 한 번씩 괴로움을 겪고 있는 유진박을 홀로 둘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천재에게 가혹한 대한민국", "매니저분이 부디 순수하게 유진씨를 보호해 줬으면 하네요", "힘내시고 완쾌하셔서 더좋은 음악 들려주세요. 유진박님과 사장님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하시길 응원합니다"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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